싸이월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무거운 소식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바로 나의 추억 우리들의 추억이었던 싸이월드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게 되면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싸이월드는 원래 혼수상태 였다가 각 기업의 투자를 진행 받고 인공호흡이 진행되는 듯 보였는데요 상반기엔 임금체불 논란이 일기도 했었던 싸이월드가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공지도 제대로 띄우지 못한채 사이트가 사라질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11일 정보기술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싸이월드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 어플리케이션도 접속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죠? 싸이월드의 도메인은 오는 11월 12일 만료됩니다. 그렇기때문에 그전에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작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싸이월드 미니홈피 속의 나의 추억들 우리들의 추억들은 모두 회수할 수 없게 되는거죠 싸이월드의 폐업 경고음은 일찍부터 이곳저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싸이월드의 폐업 경고음은 일찍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임금 체납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극심한 경영난에 전현직 직원들의 임금도 제때 지급하지 못했던 겁니다. 작년 4월 90여명에 달했던 임직원 수는 1년만에 40여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요 급여가 밀리면서 퇴사한 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퇴사한 직원들 역시도 급여와 퇴직금 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가 정말 잘 나갈때부터 그 자리를 지켜왔던 회사일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이런 상황으로 밖에 올 수 없었던 이유는 그만큼 싸이월드를 많이 이용하던 이용자를 모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외국계 회사에게 빼앗겨 버렸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작년 4월 90여명에 달했던 임직원 수는 1년만에 40여명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급여가 밀리면서 퇴사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퇴사한 직원들 역시도 급여와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진것인데요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는 2000년대 포반 미니홈피로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스에 인수된 후에는 회원수 3200만명을 거느린 국민 SNS로 성장하기도 했는데요 싸이월드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것은 2011년 페이스북이 국내에 붐을 일으키면서 시작된 모바일 SNS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용자들을 많이 떠나보내게 됩니다. 그래도 역사가 있었던 SNS였기때문에 그렇게도 빠른시간내에 이용자를 잃을 수 있다는것을 인지 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대응이나 대처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싸이월드 몰락은 계속됐습니다. 뒤늦게나마 2012년 모바일 싸이월드를 만들었지만 이미 페이스북과 다른 SNS 서비스에 길들여진 이용자들은 싸이월드 사용을 꺼려했고 본격적으로 휴면계정이 점점 늘어나게 되죠 그래도 싸이월드라는 파급력은 대한민국에서 대단하고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매체 이기에 대한민국 1등 재벌그룹 삼성이 5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싸이월드에 투자해 사실상 호흡기 역할을 자처했지만 그것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심정지에 이르게 됩니다. 2017년 싸이월드는 삼성벤처투자로 부터 투자금 50억원을 유치해 작년 4월 맞춤형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뉴스큐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뉴스큐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졌고 이에 전제완 대표가 검찰에 고발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화폐로 사용되었던 도초리 호나불대란을 막기위해 내린 조치가 싸이월드 서비스를 급작스럽게 종료하는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싸이월드의 전제완 대표는 물론 싸이월드 관계자들이 모두 연락이 두절되어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때 우리들의 추억을 공유하고 우리의 생각을 일기장 대신 써내려왔던 추억의 공간 싸이월드 하지만 이용자가 없는 싸이월드는 손님없는 놀이동산과 같았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과거와 아름다운 추억도 계속해서 이용해주는 이용자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결론, 참 씁쓸해 집니다.
그래도 아직 사람들은 싸이월드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소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 특집 이라는 특집을 꾸릴 정도로 사람들은 그 추억을 아직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싸이월드 하면 생각나는 나의 과거 사진, 방명록, 다이어리, 미니미, BGM, 도토리 등 우리의 추억을 소환하게 하는것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걸 그 사실을 알아서 더욱 마음 한켠이 씁쓸해 집니다.
싸이월드의 거품이 많이 빠지고 난 이후 그래도 살려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SNS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했던것은 그리고 사람들의 추억의 공간을 함부로 해칠 수 없었던 싸이월드가 대단한 변화를 시도하지 못했고 시도했던 변화에는 실패해 이런 파국을 맺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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