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설리 사망

2019. 10. 14. 20:16

설리 사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으로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당당한 모습이 매력적이던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사후강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후 였다고 해요 사망한지 시간이 꽤 지난듯 해 보였는데 극단적인 선택이었다고 추정하고 현재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듯 보입니다. 우선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설리 (최진리) 25살 꽃다운 나이에 별이 되다 



설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묻는다면 실제로 설리의 절친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는 노래 복숭아가 절로 생각날 정도로 과즙미 팡팡 터지고 피부가 심각하게 뽀얀 웃는게 아주 소탈하고 예쁜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배우로 데뷔해 아이돌 에프엑스 수순을 밟아가면서 매력있는 음악활동을 했을때도 에프엑스를 좋아했지만 설리는 그중 단연 튀는 멤버 중 하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유난히도 뽀얀 피부에 웃는게 예뻤던 아주 매력있는 가수 그리고 갑작스럽게 에프엑스를 탈퇴한다고 했을때도 연예인이든 아니든 설리의 삶을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각종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는데 자신만의 공간 하얀 도와지에 자신만의 그림을 마음껏 그리고 싶어하던 그냥 평범한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명인 이라는 이유로 설리가 자신의 sns에 올리는 모든 일상은 다른 사람들의 눈요기거리가 되고 악플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화제의 인물, 이슈메이커 등등의 말을 들으며 우울증도 앓아 왔던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설리, 항상 당당했던 자신감 넘쳤던 사람 

연예인 이라는 특수한 직업때문에 일반인보다 많은 눈길들을 감당해내야 했던 무게가 설리에게도 많이 버거웠었나 봅니다. 설리는 이슈메이커로 화제를 모으기도 하고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줄곧 당당한 매력으로 주변 시선보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던 당당한 자신감이 매력이였던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최근 악플의 밤이라는 케이블 방송 mc까지 맡게되면서 자신에게 들려오는 악플들과 전면승부를 보겠다. 또는 악플따위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하는 간접적인 선택이라 많은 팬들은 설리의 그런 당당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악플로 인해 받았던 상처들 그리고 심하게 앓고 있던 우울증까지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정되고있지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이제 25살 세상에 꽃도 피기 전의 나이인데요 요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서 활발히 활동일 이어가고 있었던 설리라 더욱 마음이 아픈것 같습니다. 



설리 앨범 '고블린'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종종 다른 가수들의 픽처링 정도로만 활동해오던 설리는 이번에 고블린 이라는 앨범을 냅니다. 고블린 뮤직비디오에서 설리는 간단한 인터뷰를 시작으로 노래를 시작하는데요 그 인터뷰에서 '모든걸 끝내고 싶다' 끝이라는건 사람마다 다른것 아니냐 사람마다 생각하는것에 따라 다를것 같다 끝이란 뭘까요 글쎼요 라는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앞에서도 이제 진짜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등등 우울증을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를 이어갑니다. 설리 내면속의 외로움과 씁쓸함이 잘 묻어났습니다. 고블린은 통통튀는 멜로디의 노래이지만 왠지모를 씁쓸함이 묻어납니다. 아티스트들의 감정은 그 노래에 다 녹아져 있기 때문인데요 직접 작사에 참여 했다고 밝히기도 했던 고블린 가사는 어떤 내용일까요?

머릿속 큐브 조각들을 늘어놔, 현실 속 늪을 찾아갈 시간이야 나쁜 날은 아니야 그냥 괜찮아 꽤나 지긋지긋 한 건 사실이야 Wow (I just wanna be with you. Life is like a dream with you) Wow (I just wanna be with you. Life is like a dream with you) 내머리를 만져줘 널 가득 안고 싶은 건 너의 맘의 하얀 안개 까맣게 물들일게 내 방 숨 쉬는 모든 것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니? 나는 여기 있는데 Don’t be afraid of the cat without fur 새하얀 살굿빛 Just wanna tell you hi 빨간 잠자리 너의 시야를 가려 걱정 마 물들이려 하는 것뿐이야 나는 널 속이고 있어 그 입술 훌러내려 흘러내려 흘러내려 내 모래성 모든 조각 전부 파고 들어와 Wow(I just wanna be with you. Life is like a dream with you) Wow (I just wanna be with you. Life is like a dream with you) 내 머리를 만져줘 널 가득 안고 싶은 건 너의 맘의 하얀 안개 까맣게 물들일게 내 방 숨 쉬는 모든 것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니? 나는 여기 있는데 내 머리를 만져줘 널 가득 안고 싶은 건 너의 맘의 하얀 안개 까맣게 물들일게 내 방 숨 쉬는 모든 것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니? 나는 여기 있는데 Don't be afraid Just wanna tell you hi




데뷔 14주년 감사편지도 직접쓴 설리 안타까운 결정 

설리는 최근 데뷔 14주년을 맞이해서 팬들에게 선물도 받고 또 지금껏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팬들에게 직접 자필 편지를 쓰기도 했는데요 어찌보면 설리가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서 감사하단 말을 했던 그것도 자필로 직접 자신의 감정을 꾹꾹 눌러 썼을 마지막 편지가 됐을것 같습니다. 다음은 설리가 쓴 편지의 전문입니다. 




손편지는 처음인가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2019/09/05 비가내리고 천둥이 치는 날 
오늘은 저의 데뷔 14주년 차네요 저는 최근 언제 데뷔를 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앞만보고 살고 있었어요, 근데 잊지않고 먼저 기억해 주시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고 저의 지난 삶과 또 앞으로의 계획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심에 감사함을 느껴 수많은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순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고 그들 덕분에 웃었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삶은 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곁에 함께 있고 소중한 시간들도 모두 같이 만들었습니다. 저도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싶고 앞으로도 미우나 고우나 잘 부탁 드려요 -♡
(우악-! 글씨 못쓰게따브ㅡ;;하) 젤리 질리 진니 설리가 진리가

자신도 잊고 지냈던 데뷔 14주년을 먼저 기억해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쓴 기특하고도 예쁜 마음이 이것이 팬들이 볼 수있는 설리의 마지막 손편지가 되었습니다. 



설리 사망 이후에도 sns에 달리고 있는 악플 

연예인은 관심을 먹고 자라는 특수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것이 두려운 직업이기도 하면서도 너무나도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들이 모두의 관심거리가 되기도 한다는 장단점이 너무나도 뚜렷한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연예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거기엔 늘 악플이 중심의 축을 이뤘습니다. 연예인들이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지만 그 우울증을 만든것은 결국 그들의 과도한 사생활침해와 악플, 도를 넘은 악플들이었을겁니다. 설리는 또 노브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에 올려 많은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악플의밤에 나와 설리는 당당하게 자신에게 브레이지어는 악세사리일 뿐이고 착용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 편이라고 솔직한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악풀도 관심이라는 말과 함께 당당히 이겨나갈것 같았던 설리의 극단적이고도 안타까운 선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재 설리의 인스타그램에는 거짓말이라고 해주라, 라이브방송 켜줘, 고양이는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가나, 믿을 수 없다 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설리 사망 뜨자마자 아이유, 구하라, 최자 전남친-절친까지 실검 소환 



설리의 절친으로는 아이유, 구하라, 소녀시대 태연 등등 이미 유명하게 친하다고 알려진 사람들이 있는데요 특히 아이유는 설리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정도로, 아이유가 출연하는 드라마에 까메오로 출연할 정도로 두사람의 사이는 각별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설리의 사망소식을 접한 팬들이 절친인 아이유의 반응을 살피고 싶은 모양인지 아이유가 실검 2위로 올라와 아이유 팬들도 너무나도 놀라기도 했습니다. 또한 얼마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살아난 구하라, 우울증이 심하다고 알려진 sm 가수 태연 등 설리의 지인들에게도 영향이 더해지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을겁니다. 가장 최악인것은 설리의 공개연애 주인공 하지만 이제는 전 남자친구가 되어버린 다이나믹듀오의 최자, 최자의 이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고 왜 설리한테 그렇게 밖에 해주지 못했냐며 악플까지 달리고 있다고 해요 그런식의 악플은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까지 괴롭게 하는 것은 설리도 하늘에서 바라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리 영혼의 단짝 고블린 고양이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도 이어져.. 



설리는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한데요 고블린이라는 스핑크스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아예 없는 고양이로 특이종인데요 피부가 핑크색인게 설리와 참 닮은점이 많았고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는듯한 모습을 인슽타에 많이 올렸었기 때문에 설리만 믿고 살던 고블린은 어떻게 하고 그렇게 외롭게 혼자 떠났냐는 주변의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리 사망 비보가 이어지자 같은 소속사 가수들은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설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행사나 콘서트 일정을 취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어린나이에요 극단적인 선택이라는것 자체가 힘듬의 무게는 고통은 사람마다 다른거고 그걸 어떻게 느낄지도 다른거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또 그것을 어린나이부터 감내 해야했던것으로 보면 설리의 고통도 그 무게가 끝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끝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던 뮤직비디오 속 설리의 목소리와 모습이 생각나 더 씁쓸해 집니다. 



설리 없는 악플의 밤 제작진, 출연진도 패닉상태 

오늘 촬영당일 사망소식을 접한 악플의 밤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바로 오늘이 촬영 녹화날이었고 설리가 촬영시작 직전까지 연락이 되지않자 게스트와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뒤늦게 비보를 전해듣고 신동엽을 포함한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두 패닉에 빠졌다고 합니다. 소방대원이 신고접수에 집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사후강직이 이루어져 심폐소생술도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목슴을 스스로 끊은지 수시간이 지났다는거였는데.. 혼자 그 넓은 방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름답고 아름답던 설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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