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80편, 험블리 세계 여행 - 요정들이 살것만 같은 신비로운 고대도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하던 카파도키아는 한 낮이 되면 역시나 뜨거워진다. 동굴 호텔을 나서자 마자 뜨거운 열기에 숨이 턱 막히지만 그늘을 찾아 숨으면 꽤나 견딜 만하다. 그렇지만 뜨거운 열에 달궈 진 차 안으로 들어가자 다시 숨이 턱 막힌다. 차 안의 열기를 적당히 식혀 숙소가 있는 괴레메에서 약 35km 떨어진 터키의 고대 동굴 도시인 데린쿠유로 향했다.
데린쿠유는 과거 기독교가 박해받던 시절 기독교 인들이 숨어 지내며 형성 되었던 지하 동굴 도시로 현재까지도 계속 발굴 중에 있으며 관광객에 공개 된 부분은 아직 발굴 중이거나 발견 되지 않은 곳의 아주 작은 부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그 규모가 참으로 놀랍다.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데린쿠유는 조용한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인지 많은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 서 있고 거리에는 어린 아이들도 다가와 기념품을 팔기 위해 호객행위에 열심이다. 인당 25리라(약 6,000원)의 티켓을 구매한 후 데린쿠유로 입장 했다.
숨어 지내며 이룬 동굴 도시어서인지 입구는 매우 좁아 성인 한 명이 겨우 들어 갈 정도이다. 역시나 나와 엄남편은 숨을 꾹 들이 마시며 좁고 낮은 입구들을 통과 해야 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 서자 넓은 공간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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