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77편, 험블리 세계 여행 - 아름답지만 내겐 아쉽고도 힘겨웠던 추억의 안탈리아
칼칸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보낸 우리는 이 곳을 떠나 안탈리아로 향했다. 터키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안탈리아 지역에서의 시간이 너무도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칼칸, 이 작은 도시가 너무 일찍 떠나는 우리를 좀 더 잡아 두려해서였을까… 떠나는 날 아침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아침 일찍 일어난 일행이 발견한 줄지어 집 안으로 들어 온 개미떼로 우리 모두 경악했다. 다행히 가방이나 우리 물건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집 밖으로 개미떼를 소탕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런 다음 짐을 꾸려 차에 싣고 타려는데 엄남편의 운전석이 아무 이유 없이 뒤로 젖혀 있었던 것… 아무도 의자를 건들지 않았는데 도대체 누가…??? 약간 섬뜩했지만 우연히 좌석 조절 버튼이 잘못 눌러진 거라 생각하며 길을 나섰다. 무엇보다도 가장 우려되었던 건 바로 엄남편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전부터 몸이 쑤시고 아프다더니 화장실도 들락날락, 게다가 열도 있어 걱정이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약도 챙겨 먹었지만 먼 길을 엄남편 혼자 운전해야 하니 그것도 걱정이다. 조금 더 컨디션을 회복시킨 후 우리 모두 칼칸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행히도 엄남편의 몸 상태는 좀 나아진 듯 하다.
칼칸을 떠나 약 10분~15분쯤 달리던 우리는 너무도 아름다운 작은 해변을 발견하고 그 곳에 멈춰 섰다. 우리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었다. 이 곳의 이름은 카푸타스 해변(Kaputas Beach) 라는 이름의 해변이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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