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78편, 험블리 세계 여행 - 신비함 가득한 곳 카파도키아를 향해!
안탈리아에서 그야말로 푹 쉰 엄남편의 상태는 다행히 큰 호전을 보이며 앓아 누웠던 엄남편이 드디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오늘 역시 먼 길을 가야하기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엄남편은 이제 괜찮아졌다며 500km가 넘는 길을 거뜬히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카파도키아 라는 지명이 더욱 익숙한 괴레메(Göreme) 이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봤던 카파도키아를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지금껏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며 달렸다면 이젠 내륙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아름다운 지중해는 아쉽지만 여기서 이만 작별인사를 한 우리는 약 2시간 정도를 달려 에이르디르 (Eğirdir) 호수에 도착 했다. 괴레메로 가는 긴 여정 중 잠시 아름다운 호수를 보며 쉬어 가기로 한 것이다.
파란 하늘 아래 드디어 호수의 모습이 드러났고 마을로 진입한 우리는 이 곳에서 호수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이르디르 성으로 들어가 보았다. 예전엔 적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면 현재는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성곽에 너무도 고마움이 느껴진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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