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76편, 험블리 세계 여행 - 나만 알고 싶은 보석 같은 도시, 칼칸


멋진 사클리켄트 협곡을 뒤로 한 우리는 오늘 밤을 어디에서 보낼까 고민하던 중 지나던 도시인 칼칸(Kalkan)에 도착했다. 무엇보다도 멋진 도시의 절경에 반해 이 곳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즉흥적으로 결정한 곳이니 만큼 숙소를 정해놓지 않았기에 피곤하고 배도 고프지만 우선은 숙소를 먼저 정하기로 하며 마을 곳곳을 다녀 보았다. 알고보니 이 곳은 주로 영국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러 오는 곳으로 현재 8월의 극 성수기에 들어와 있기에 이 시점에서 원하는 숙소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숙소 예약 사이트를 뒤져 가며 가격이 비싼 곳은 직접 찾아가 흥정을 시도하기도 해 보았지만 돌아 온 대답은 No였다. 결국 그 중에 마음에 들었던 숙소를 다시 찾아가 기대 보다 조금 더 비싼 정가를 지불한 후 짐을 풀었다. 그만한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점심 겸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에서 중심가로 걸어가는 길이 너무도 아름다워 잠시 배고픔을 잊기도 했다.


 



조금 걸어 내려 오니 레스토랑과 바들이 즐비한 중심가 거리가 나왔다. 영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각종 메뉴판과 광고판에는 터키 화폐 단위인 리라(₺, TRY)와 함께 영국 화폐 단위인 파운드(£, GBP) 금액이 함께 적혀 있다. 이 중 우리는 고소한 냄새를 따라 Hunkar라고 하는 터키식 레스토랑으로 들어 갔다.


 




주로 케밥을 위주로 하는 이 곳에서 드럼 케밥 두 종류와 아르메니아에서 먹어 봤던 얇은 고기 피자를 주문해 시원한 맥주를 함께 곁들였다. 이로써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6월 11일 77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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