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6편, 얼음협곡의 아름다움-욜링암

차가운 아침 공기에 눈을 뜬 오늘.
데기가 반가운 얼굴로 우리를 향해 달려온다.
“셑흥 암브라레(좋은 아침이야)”
하며 오늘 드디어 우리와 함께 할 여행자가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달란자드가드(Dalanzadgad) 라는 고비 지역의 도시에서 우리와 함께 몽골 여정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달란자드가드의 작은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몇 분 후 밝은 모습의 여행자 한 명이 반갑게 인사 하며 우리 푸르공에 올라 탔다. 그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한’ 이라는 이름으로 소개 했고 현재 싱가폴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몇 년전엔 회사를 그만 두고 약 일년간 실크로드를 탐방 해 보았다는 패기 넘치는 친구였다.

반가운 첫 만남의 인사를 나누며 근처의 게르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을 먹다 들은 너무도 반가운 소식! 바로 오늘은 샤워를 할 수 있는 날이다! 물이 귀한 몽골은 샤워 시설이 매우 열악한데 몇 몇 도시에 우리의 대중 목욕탕 같은 개별 샤워장이 있어 2500 투그릭(약 1500원) 이면 따뜻한 물이 나오는 이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 몽골 투어 4일 동안 제대로 씻지 못해 샤워가 절실했던 우리는 기쁨에 환호했다.

 
뭔지 모를 정도로 단순한 건물 입구로 들어가니 여러 칸으로 나누어 진 개별 샤워장이 나온다. 오랜만의 따뜻한 물 샤워에 너무도 행복함을 느꼈다. 깨끗이 씻은 후 상쾌한 기분으로 오늘의 목적지인 욜링암(Yolin Am)를 향해 계속 나아갔다.


역시나 고비 지역인 이곳을 지나다 보니 곳곳에 쌍봉 낙타들이 무리지어 있는 것이 많이 보인다. 게다가 오늘은 우리가 달리는 옆에서 있는 힘껏 달리는 낙타들도 볼 수 있었다.

 
 
달리는 낙타에 뒤질세라 감바아저씨 역시 열심히 푸르공을 달리는 듯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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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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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10월 6일 7화 연재예정)
-추석당일은 쉬고 다음날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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