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문재인 재기해` 발언 해석 논란 "퍼포먼스의 과격함 여성들이 당해온 것에 비하면 큰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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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백승섭 기자 =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가 혜화역 시위에서 사용된 `문재인 재기해` 발언에 대한 해석과 자신의 주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신지예 SNS)

지난 7일 혜화역에서 열린 시위에서 일부의 시위 참가자들이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를 외쳤다.

재가하다 라는 말은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013년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을 빗댄 은어로 문재인 대통령이 잇따라 일어났던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수사가 편파적인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편파수사가 아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의 뜻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논란이 확산되자 신지예 전 서울시장 후보는 "(그 단어는) 주최 측이 사용한 게 아니라 참가자가 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런 퍼포먼스, 과격함이 과연 문제가 되는지 물어보고 싶다"라며 "문제일 수는 있지만, 단순히 일베(일간베스트)에서 나온 단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여성들이 당해온 거에 비하면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해석을 들은 누리꾼들은 큰 실망을 감추지 못하며 "신지예 지지 철회합니다", "저 논리면 일베도 합리화할 수 있네"라며 비난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