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71편, 험블리 세계 여행 - 푸른 바다를 품은 도시. 이즈미르
이스탄불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는 본격적으로 터키 자동차 여행을 준비 했다. 많은 렌터카 업체가 있지만 우리가 알아본 중 가장 합리적인 곳은 공항이었다. 비행기 여행이 아닌 자동차 여행을 위해 공항으로 가다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최근 테러 등의 문제를 겪었던 이유에서인지 공항 내부로 들어가는 보안 절차가 철저히 이루어 졌다. 단지 렌터카 부스로 가는 길이지만 우리 역시 메고 있는 배낭과 짐을 다 풀어 검사를 받아야 했다. 어렵게 들어 온 공항은 언제나 설렘이 가득 느껴진다. 많은 여행객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예약해 둔 렌터카 부스를 찾아 자동차를 받았다. 이 곳 자동차는 오토와 수동 가격 차이가 좀 있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우리는 수동 차량을 선택 했다. 덕분에 수동 차량 운전에 익숙치 않은 나는 운전하지 않고 남편 엄봉이만 운전하는 걸로…
약 한달 간 터키 여행에 우리의 발이 되어 줄 자동차에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건네며 탑승했다. 이렇게 이스타불 공항을 출발한 우리는 하루를 지샐 이즈미르(Izmir)를 향해 달려 갔다. 이즈미르는 터키 서부의 에게해 지역에서도 가장 오래 된 도시 중 하나로 예전에 그리스에 편입 되었다 다시 터키에 반환 되기도 한 도시라고 한다.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너무도 청량한 날씨와 더불어 기분 좋게 불어 오는 바람이 즐거운 드라이브를 선사했다. 새로 지어진 듯한 고속도로 휴게소 마다 유명 페스트푸드 점과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 전문점이 들어서 있어 깔끔한 이 곳에서 잠시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기도 했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73편. 새하얀 목화를 닮은 신비한 파묵칼레 (0) | 2018.05.28 |
---|---|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72편. 고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에페수스 (0) | 2018.05.24 |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70편. 뜨겁고도 즐거운 도시 이스탄불 2 (0) | 2018.05.17 |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69편. 뜨겁고도 즐거운 도시 이스탄불 1 (0) | 2018.05.14 |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67편. 조지아를 떠나 터키를 향해… (0) | 201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