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69편, 험블리 세계 여행 - 뜨겁고도 즐거운 도시 이스탄불 1
터키 최대의 도시이자 유럽과 중동에서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 양 대륙에 걸쳐 이스탄불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오늘은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사원이자 권력을 상징하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비잔틴 제국의 성당의 모습과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 사원의 모습이 공존하는 아야 소피아, 그리고 왕족이 거주하며 정치를 했던 톱카프 궁전을 방문해 보았다.
내게 있어 이 건축물들 만으로도 충분히 이스탄불만의 색이 뚜렷했기에 길을 나서는 발걸음 하나하나 설렘이 가득 했다.
그 중 가장 먼저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로 향했다. 터키를 대표하는 이 모스크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제 14대 술탄 아흐메드 1세가 짓기 시작하여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Sultan Ahmed Mosque)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사원 내부의 화려한 푸른 색 장식으로 블루 모스크(Blue Mosque)로 더 알려 져 있다. 1개에서 3~4개의 첨탑, 즉 미나렛을 가진 다른 모스크에 비해 더 많은 6개의 미나렛이 술탄의 권력을 상징한다고 하니 역시나 큰 존재감이 느껴진다. 블루모스크의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입구로 들어 섰다. 아차차!!! 모스크로 들어가기 위해선 복장 규정이 있었는데 반바지 차림의 남편 엄봉이가 입구에서 제지를 당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라 다리를 덮을 수 있는 천을 제공해 주어 천을 두른 채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성은 머리도 감싸야 하기에 나 역시 천을 받아 감싼 채 블루 모스크로 입장 했다. 천을 쓰고 있노라니 어쩐지 좀 더 경건한 마음이 드는건 기분 탓일까…
넓고 화려한 모스크의 내부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긴 했지만 한 켠엔 이슬람 신자들이 경건하고 진지하게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공존했다. 최대한 그들을 방해하지 않으려 노력 하며 멋진 모스크의 모습에 연신 감탄하며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http://www.ynyon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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