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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14편, 험블리 세계 여행 – 러시아로의 기차여행


2017년 5월 19일.
21일간의 몽골 대장정을 마치고 울란바토르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대도시가 반가운 것도 잠시 숨막히는 매연과 교통 체증으로 넓고 푸른 초원이 다시 그리워 지기도 했다. 그동안 함께한 친구들, 그리고 데기, 감바 아저씨와 작별 인사를 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러시아, 이르쿠츠크(Irkutsk) 행 열차를 타기 위한 준비를 시작 했다.우선 몽골 투어를 진행했던 여행사를 통해 기차 티켓을 예매 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까지 가는 기차는 몽골 국적의 트랜스 몽골리아, 러시아국적의 트랜스 시베리아 두 종류가 있는데 날짜와 시간 별로 분배되어 있다. 마침 우리가 가는 날짜와 시간에는 트랜스 몽골리아가 배정되어 있었고 1인 137,100투그릭(약 64,000원)으로 4인 1실인 쿠페 칸의 아래층 침대 두 개를 쓰게 되었다.
이제 몇시간 후면 시작 될 2박 3일 동안의 기차 여행이 어떨지 너무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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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긴 기차 여행에 대비해 울란바토르 시내에 있는 우리나라 유명 대형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다. 이 곳 대형 마트에서 만큼은 몽골이 아닌 한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한국 제품들이 반가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마트를 돌아다녔다. 떡볶이를 너무도 좋아하는 우리 남편 엄봉이는 이 대형마트 식품 코너에 마련된 부스에서 떡볶이를 주문해 먹으며 행복해 하기도 했다.

험블리 14-2.jpg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저녁 8시 35분에 떠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울란바토르 중앙역으로 향했다.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첫 여행지인 몽골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니 아쉽기도 한 마음을 다독이며 울란바토르와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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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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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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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15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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