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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11편, 험블리 세계 여행 - 안타까운 역사의 도시, 카라코룸

카라코룸(Kharakorum). ‘검은 숲길’ 이란 뜻의 몽골 제국 초기의 수도였으며 당시 유라시아를 호령할 정도로 몽골 역사상 다시 없을 번영의 중심지였다. 오늘은 이 곳 역사의 도시인 카라코룸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도착한 이 곳은 ‘카라코린(Kharakhorin)’ 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고대 유적지나 박물관 근처에 기념품 가게 및 노점들이 들어서 있고 곳곳에 작은 호텔들이 전부인 작은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작은 노점 기념품 가게들 앞으로 푸르공을 주차해 두고 우리는 몽골 최초의 라마 불교 사원인에르덴조 사원(Erdenezuu Monastry) 으로 들어갔다. 에르덴조 사원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초르텐이라 불리우는 티벳 양식의 하얀 불탑(white stupa)이 성벽처럼 둘러 싸며 세워져 있다. 이 안으로 예전에는 엄청난 수의 작은 수도원들이 있고 1000여명의 수도승들에 의해 보존 되고 있었는데 불교 탄압으로 상당수가 파괴되어 사라지고 현재는 넓은 초원 지대 위에 약 18개 정도만 남아있다고 하니 쓸쓸함이 감돈다.

 
 
 
푸근한 모습의 에르덴조 사원 내 가이드는 우리를 구석구석 안내 해주며 친절히 설명 해 주었다.

 

 
 
 
 
 
 

중국 양식의 사원 옆쪽으로 티벳 양식의 사리탑 모양의 사원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 한곳에서는 실제로 수도승들이 지내며 생활하는 템플이 있었는데 젊은 수도승들은 바라를 치며 불경 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을 방해하는 건 아닐지 조심스러움에 가만히 들여다 보고는 금새 나와 넓은 에르덴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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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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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12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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