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내 처음으로 중중장애인 일자리 창출 카페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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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송재학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0일 시청 민원실 내에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I got everything’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배윤주 시의회 부의장, 정병두 통영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장, 최경숙 한국 장애인 개발원장, 강미송씨 등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참석해 경남도에서 처음 문을 여는 카페의 개소를 축하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 장애인 개발원이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이다. 지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통영시청점을 포함해 전국 33개 매장에 120여 명의 장애인이 일하는 중이다.

시에서는 민원실 내에 10평 규모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는 설치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협약을 맺어 장애인 근로자 채용 등 운영을 맡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 근로자 4명과 매니저,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2교대로 근무하며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카페 운영비와 인건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경숙 한국 장애인 개발원장은 “통영시가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 줘 감사하다”며 “이곳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나눔은 우리가 함께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다”며 “이 장소가 통영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