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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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10일 영일대 해변에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금연 결심의 종’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진행했다.


‘금연 결심의 종’은 영일대 해변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과 이용객들에게 금연 결심이 신년 다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유지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을 비롯해 2020년 새해를 맞아 각 띠별로 마련된 머신을 돌려 참가자들에게 금연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해 금연 운세 뽑기’, 금연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 체험관, 폐활량·체내 일산화탄소(CO) 측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금연 결심의 종을 통해서 영일대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금연에 대한 결심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단순히 금연 다짐을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금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작년에 유치원·어린이집 시설의 10m 이내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선정하고 금연 표지판을 마련했으며, 공동주택의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복도를 금연구역으로 하는 금연아파트 제3호 선정 등 지역 주민들에게 금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


또한, 시간적·거리적 부담 등으로 금연서비스 이용이 힘든 직장인이 체계적인 금연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금연 클리닉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동 금연클리닉 문의는 남구의 경우 270-4077, 북구는 270-4180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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