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 대구소방, 등산로 위치표지판 614개소 및 구급함 63개소 일제 정비 -

(대구)김정일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입산객의 산악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안전규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기온이 점차 떨어지는 늦가을, 주요 산악명소에는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입산 하는 등산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로 접어는 이 시기에는 뜻하지 않은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커지는 온도차를 예상하지 못해 추위를 맞이했을 때 계획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저체온증으로 ‘119’를 부르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입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 없이 등산하는 경우에는 발목을 접지르는 등의 실족·추락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8월~9월 기간 중 총 614개소의 위치표지판과 63개소의 구급함을 일제 정비했다.

또한 10개 구조대, 186명의 구조대원은 각 소방서 관할별 산악지역의 특성에 맞춰 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였으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배터리식 등하강기 등 29종 444점의 신규 산악구조장비를 확충하는 한편 총 48종 5,351점의 산악구조장비의 100% 가동 준비를 마쳤다. .

한편,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하는 사고는 조난에 따른 사고로, 산중에서 해가 빨리 지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경우나 단풍에 취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하여 길을 잃는 경우 조난을 당하게 된다.

이렇듯 행락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큰 일교차에 대비하여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며, 열량에 높은 에너지바 등의 간식과 탈진예방을 위한 물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초행길일 경우 충분한 등산로 숙지 등으로 조난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휴대폰 배터리는 온도가 낮을수록 장시간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충분한 충전과 보조배터리를 챙겨 만약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남화영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행락철 들뜬 기분에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며, “충분한 스트레칭과 정해진 등산로 이용, 그리고 일몰시간 확인을 통해 등산객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