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각장 증설 불가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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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정용진 기자 = 지난 29일 오후 7시 김해 부곡초등학교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은 인제대학교 법학과 강재규 교수의 사회로 ‘김해시 소각시설 현대화사업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 시민들과 소통했다.

김해시에서 장유소각시설 증설 현대사화사업에 관한 주민과의 토의를 벌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소각장 주변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봉재 청소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허 시장의 인사말과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으며, 허 시장은 주민들의 소각장 이전 요구를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박원주 비상대책위원장의 소각장 증설여부를 묻는 질문에 허 시장은 소각장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답하며 소각장 이전의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해를 구했으나, 비대위 관계자들은 소각장 때문에 입은 피해사실을 토로해 나갔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쌓아가는 등 주민들을 위할 것 임을 약조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비대위 관계자들은 행사를 끝내고 나가는 허 시장에게 진로를 방해하고 시장이 탄 차량을 몸으로 막는 항의를 하는 등 소동이 벌여졌고 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정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의 합리적인 의견은 수용하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엄중히 대처하면서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55만 김해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협조를 구했다.  

출처 : 영남연합뉴스(http://www.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