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102편, 험블리 세계여행 – 동화 속의 마을 할슈타트
동화 속 풍경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호숫가의 풍경, 바로 할슈타트에서 볼 수있다. 할슈타트(Hallstatte)는 알프스의 산자락과 70여 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잘츠캄머쿠트(Salzkammergut)에 위치한 작은 호수 마을로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길의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마저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는다.
할슈타트의 할(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 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이 곳은 기원전 5000년경부터 체굴하기 시작 했다는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으로도 유명하다. 예전에 바다였던 이 곳에 알프스 산맥이 솟아나면서 고여있던 바닷물이 수 백만년에 걸친 증발 후 남은 염분이 쌓여 묻혀 있던 것을 발견해 캐 내기 시작한 데서 소금광산이 생겨났다고 한다. 바다의 염전뿐 아니라 산에서도 소금을 캔다는 것이 이해 되는 부분이다. 인류의 역사상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자원인 소금으로 번영했던 이 곳은 지금도 연간 18,000톤의 소금이 생산되고 있고 관광객들에게도 오래 전 이용 되었던 소금 광산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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