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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23편, 험블리 세계 여행 – 황금고리의 도시, 블라디미르

내리던 비는 다행히 아침이 되자 그쳤고 새파란 제비표 우의에 가려졌던 시야가 트이자 어제는 보지 못했던 블라디미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황금 고리(The Golden Ring)라 불리는 도시 중 하나인 블라디미르는 대부분의 많은 유적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한다. 화창하지는 않지만 우의 없이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며 블라디미르 거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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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블라디미르는 생각보다 한산하고 회색 빛 하늘 아래 경직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날씨 탓일까, 이전에 방문했던 도시들과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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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귀여운 빨간 하트가 눈에 쏙 들어온다. 조금은 우울해 보이는 흐린 하늘 아래 회색 빛 도시에 온기가 감도는 듯 하다! 그 뒤로 보이는 우스펜스키 사원과 푸른 공원은 도시에 생명을 주는 듯 해 다소 우울했던 기분 마저 좋아지며 활기가 돋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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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펜스키 사원(Assumption Cathedral)은 흰 돌로 지어진 건축물로 독특함을 자랑한다. 12세기 안드레이 보골리우브스키(Andrei Bogolyubsky) 황태자에 의해 지어진 이 사원은 러시아의 종교적인 중심이 되었고 약 20년 후의 큰 화재 이후 재건 된 모습이라고 한다.
15세기에 들어 모스크바 크램린 대성당의 건축 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내부의 화려한 프레스코화를 비롯한 멋진 이 곳은 유네스코에 등재 되어 있다. 블라디미르에서 가장 멋진 성당 중 하나인 이 우스펜스키 사원을 바라보며 학생들은 이곳을 배경으로 삼아 그림을 그리며 수업을 받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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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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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 24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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