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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25편, 험블리 세계 여행 – 천년의 고도, 아름다운 수즈달 (후편)

언덕 가까이로 가니 붉은 벽돌의 우스펜스카야 체르코브(Uspenskaya Tserkov)라는 이름의 교회가 서 있다. 러시아 최초의 목조로 지어진 이 교회는 18세기에 큰 화재로 소실 되었다가 같은 곳에 이 붉은 벽돌로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최초의 목조 교회의 위상을 유지하며 잘 보존 되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지금의 모습도 좋지만 좀 안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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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지나 바로 옆의 언덕으로 오르니 역시 기대했던 멋진 수즈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그림 같은 모습에 감탄하며 어린 아이 마냥 이곳 저곳 뛰어다니며 멋진 경치를 감상했다. 아이들과 함께 이 곳으로 산책을 나온 가족들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평생 이런 풍경을 보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언젠가는 이런 모습도 일상이 되어버리겠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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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언덕에서의 행복을 만끽한 우리는 이곳을 내려와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던 골목길로 걸어갔다. 작은 장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에는 각종 수공예품들과 기념품 가게 그리고 카페들이 모여 있었다. 지역 마다 특색을 잘 드러내며 각각의 독특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이런 마켓 구경은 어디에서나 재미난다. 특히 이 곳 수즈달의 마켓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모습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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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12월 11일 26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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