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기사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ynyonhapnews.com/news/view.php?no=1240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없음
안살라마 만지지마소!
나는 GMTV국민방송과 영남연합신문의 애독자이며 자랑스러운 안동의 고향을 두고 있는 50대의 여성 CEO다! 직업특성상 나는 일주일에 1~2번 안동에 업무를 보러 간다.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양반의 도시 안동, 나는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모든 이에게 안동을 홍보하고 다닌다. 그런데 이제는 마음이 바뀌어 간다. 

이 글을 쓰는데도 몇 달을 망설였다. 하지만 몇 번을 생각해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쓴다. 안동에는 신시장, 구시장, 용산시장 등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있다. 나의 고향이고 해서 나는 되도록 안동에 왔을 때 생필품이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또 안동의 특산품들을 지인들에게 홍보하여 구입하게도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나의 고향 안동이기 때문에…

모 전통시장을 들러 상점 밖에 진열된 옷을 만져보았다. 마음에 들면 구입하려고…그런데 내 귀를 의심하게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안살라마 만지지마쇼!” 아니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예? 하고 반문하니 다시 한번더 “안살라마 만지지마쇼!” 하는 것이다. 확실히 들었다. 세상에 이게 무슨소리인가?

이것 만이 아니다. 과일을 구입하려고 과일상점에서 과일을 구입하여 돌아서는데 옆에 있는 과일가게 아저씨가 퉁명스러운 소리로 “ 거~께 맛있니껴? ” 하는 것이다.

나 참 뭐 이런 동네가 다있나? 자기네는 농담으로 하는 소리인지 모르지만 안동을 떠나 타도시에서 오래 살다오니 농담으로 듣기에는 너무 퉁명스럽고 화난목소리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가면 식당에 계시는 분이 일단 아래위로  훑어보고 인사가 없다. 

손님이 먼저 “식사 됩니까” 물어야 그때서야 식당관계자가 입을 약간 쭉 내밀면서 “저어 앉으소.” 한다. 아니 이런 기분에 밥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안동시에 근무하는 모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어 봤다. 안동시 모 간부의 말 “ 맞아. 그건 그래, 근데 안동사람 태생이 그런걸. 어쩌나? 이해 좀 하소 ” 물론 이해를 할 필요도 있겠지만 왜 손님이 이해를 해야 하나 소비자를 대하는 자기네가 고쳐야하지.

물론 안동시 전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이다. 그런데 이 일부가 좀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본인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안동은 집성촌 도시이다 보니 일가친척이 팔아줘도 실컷 먹고살겠지? 이런 해석이면 그리 절박하지가 않아서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차피 영업을 하는 것, 이왕이면 상냥하고 싹싹하게 친절하게 하면 안동의 이미지도 좋아질 텐데, 나도 업무상 지금도 안동을 찾고 있지만 몇 달째 전통시장 등 식당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내돈주고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싶어서...

물론 하루아침에 변화는 힘들겠지만 지금 이 시간부터라도 일부 상인들은 손님(관광객)을 따뜻히 맞아주었으면 한다. 안동의 변화를 바라면서...

서울시 종로구 박__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