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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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따오기 자연부화와 인공부화를 병행 시도한 결과 인공부화가 먼저 이루어져 지난달 31일 올해 첫 따오기가 부화했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2008년 따오기 1쌍과 2013년 수컷 2마리를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복원․증식에 힘써온 결과 401마리를 복원했으며 지난해 5월 40마리를 자연으로 무사히 야생 방사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따오기의 번식과 사육 관리를 위해 2월 26일부터 3월 24일까지 우포따오기 복원센터 직원들이 약 한 달 간 합숙 및 분리 근무를 시행하는 등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무사히 첫 부화에 성공했다.


따오기 복원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따오기들이 자연에 방사되었을 때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학습능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인공부화보다 자연부화에 더 비중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우 창녕 군수는 “사랑과 행운을 전해주는 따오기가 어려운 시기에도 무사히 첫 부화에 성공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하며, 상반기에 예정된 제2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무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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