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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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딸기가 코로나19를 뚫고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 2월 태국 백화점 김천 딸기 수출 입점에 성공한 김천시는 지난 6일 김천 ‘알타킹 딸기’ 150kg을 싱가포르 백화점 입점을 위해 수출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북도청 과채류 시험 연구소에서 출원한 신품종 딸기인 ‘알타킹 딸기’는 김천에서 70% 이상 생산되고 있으며 태국 상류층 백화점에 입점되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복숭아 향이 나고 뛰어난 경도와 보구력 및 저장성으로 수출에 적합한 품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스타품목으로 딸기와 포도를 지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김천시에서도 포도와 함께 딸기 수출 시장 다변화를 목적으로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 간 연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해외시장 역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양보다는 질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과일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에, 김천시는 시장 현황, 진입장벽, 바이어 정보 등 수출전략을 세워 적극 추진하며, 고품질 프리미엄급 딸기 수출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우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천시 딸기 재배 면적은 23ha로 계속 늘고 있는 실정으로 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만드는 멈춰있는 일본 수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수출 시장을 확대할 단계”라며 “해외시장 트렌드에 맞게 고품질 프리미엄급 딸기 생산을 위해 시설 환경개선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관리 등 생산체계와 수출시장 다변화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춘 수출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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