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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어류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올 한 해에만 1,900만여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하는 등 부산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을 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보리새우를 비롯하여 감성돔, 돌돔, 전복 등 다양한 수산 품종으로 2017년에는 1,690만여 마리, 2018년도 1,421만여 마리, 2019년도 1,685만여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했다.
부산 앞바다에 10여 개 품종의 수산 종자를 방류하면서 방류 효과 조사를 병행해 왔으며 올해 관련 사업비로 1억 원을 확보하고 향후 4년간 방류효과 대상 품종으로 감성돔, 말쥐치, 전복을 선정했다. 이에 보다 효과적인 자료(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혼획률 조사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류품종별 효과 분석으로 방류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성 분석으로 수산정책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산 종자 방류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 조사를 위해 감성돔, 대구, 말쥐치, 전복 4개 품종을 유전자 분석 대상 품종으로 선정하여 방류 전 단계부터 4년 동안 이들 품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구축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여 2021년부터는 이들 품종의 방류와 함께 재포획 조사를 통해 직접 방류에 대한 효과 조사도 병행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방류 종자에 대한 유전자 자료 구축을 위해서는 수산 종자 매입방류사업의 주체인 구·군의 협조 및 예산 확보 등 장기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부산시의 유전자 분석 구축 계획은 수산 종자 방류효과 조사와 연계하여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과학적이고 중장기적인 부산시만의 차별화된 수산정책이다.”라고 전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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