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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前 반려견 레오에 "레오는 과거의 강형욱" 오열 속 애틋하면 드러내  - 영남연합뉴스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강형욱이 자신의 과거 반려견이었던 경찰견 레오의 은퇴식에서 오열하며 레오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3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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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강형욱이 자신의 과거 반려견이었던 경찰견 레오의 은퇴식에서 오열하며 레오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3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강형욱 사부와 옛 친구 레오와의 재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레오에 대해 "과거 함께 훈련도 하고 대회에도 나갔던 셰퍼드다. 과거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레오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형편도 나아지면서 레오를 되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경찰견이 되어 있더라"며 "그래서 데려올 수 없었는데 이번에 경찰견으로 은퇴하게 됐다. 그래서 데려오게 됐다"라며 "레오는 과거 강압적인 나의 훈련을 다 견딘 친구다. 나의 과거를 다 아는 친구고, 과거의 강형욱이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8년 이란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한 레오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경찰 동료들과 강형욱이 레오의 은퇴식에 자리를 빛냈다. 은퇴식이 시작되고 레오와 그의 파트너 김도형 경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레오의 활약상이 공개됐다. 레오는 강진 여고생 사건에서도 시신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1기 체취증거견으로 임명된 레오는 그동안 총 147회 출동, 315일의 출장을 통해 실종자 수색 및 범죄 수사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레오는 1기 체취증거견 중 가장 오랜 시간 임무를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레오의 또 다른 아빠 김도형 경위가 레오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도형 경위는 "레오의 곁에는 내가 항상 있었다. 8년 전 어느 훈련소에서 함께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너와 전국을 다니며 일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젊은 네가 나보다 더 늙어가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 너와 함께 했던 모든 날이 내게는 기쁨이었다. 너와 함께여서 행복했는데 너는 어땠을까"라며 "레오야 오늘부터는 너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거다. 이제는 늦잠도 마음껏 자고 일도 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며 건강하게 살길 바라. 사랑한다. 레오야 안녕. 너의 파트너가 보낸다"라며 작별 인사를 보냈다. 

그리고 김도형 경위는 "고생했어. 이제 일하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아"라며 레오의 근무복을 벗겨주었다. 

이어 강형욱에게 레오를 인계했다. 그리고 레오를 향한 강형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그는 과학수사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형욱은 목이 메어 쉬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레오는 김도형 경위와의 이별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김도형 경위도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다. 이에 강형욱은 "아직 같이 있어달라. 레오가 힘들 거다"라며 김도형 경위에게 함께 있어 주기를 부탁했다. 

김도형 경위는 "누군가 그러더라. 레오와 더 오랜 시간을 지냈는데 슬프지 않느냐고. 그런데 아마 레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아픔은 강형욱 씨가 훨씬 클 거 같다"라고 했다. 이에 강형욱은 "감사하다. 경위님과의 시간은 절대 지우려고 노력하지 않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 강형욱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레오의 모습이 공개되며안정감과 행복을 찾은 레오와 강형욱의 모습이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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