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기사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nyon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85



▶해당 동영상보기 (링크 클릭) https://tv.naver.com/v/5669239


(영남연합뉴스 강성 기자)


[Rep]


지난해 12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노조간부의 여직원 폭행폭언 사건’이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400여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세간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가던 해당 사건을 영남연합뉴스가 단독으로 두 달여가량 집중 취재에 나섰습니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제거해 근로자의 건강보호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1963년에 설립된 기관입니다. 


이러한 기관의 울산지부 고위간부가 근로자인 여직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고 직원의 차량을 파손하는 등 재산상의 손해까지 입혔다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였습니다.


(폭언내용 녹취파일)


녹음된 사건현장의 욕설과 폭언내용은 상사와 부하직원의 대화내용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심각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대한산업보건협회 울산지부를 찾아가 사건의 내용과 현재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울산지부 인터뷰)


해당사건은 조용히 처리되어 끝나는 듯 보였으나 해당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내 내부자로부터 새로운 사실의 제보를 입수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사건이 일어나자 대한산업보건협회 노조간부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와 모종의 거래를 시도했고 이를 피해자가 마지 못해 받아들여 사건이 커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던 직원은 피해자의 직장 동료로 피해자 대신 글을 올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회사로부터 직위해재 통지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는 해당사건 내용을 SNS에 공유한 직원들을 찾아내 불합리한 인사조치를 강행하는 등 보복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 전화 인터뷰)


해당기관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인사채용 비리, 납품 비리, 협회 운행 차량 보험 비리는 물론 위생기사의 방문기록을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현재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저지른 각종 비리와 문제점들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고용노동부 인터뷰)


현장 노동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협회의 본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가 하나하나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산업보건협회는 노조가 협회를 장악안 비정상적인 기관으로 노조원과 비 노조원의 통상임금을 차별하고 비 노조원을 사내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림 시키는 상황도 발생되고 있다고 제보자는 밝혔습니다.


국내 근로자들의 작업환경과 건강을 책임져야할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 고위간부는 부하직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고 각종비리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에 대해 현재 대한산업보건협회가 기관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강한 의문을 남기게 합니다.


이상 영남연합뉴스 였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