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농어촌 민박 긴급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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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지난 18일 발생한 강릉 농어촌 민박 사고의 유사 사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21일 농업인 회관에서 긴급 소집된 구ㆍ군 및 읍ㆍ면 업무 담당 계장 회의 결과, 울산시 전체 161개 민박을 대상으로 오늘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8일간 집중 안전 점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소방시설을 비롯해 피난 및 방화시설의 관리 상태 점검, 소화기 비치 여부 등 농어촌 민박의 화재안전을 위한 관리 사항과 함께 건물 구조체 균열 박리와 전기시설 누전 차단기의 정상 작동  및 가스 누출 시설 설치 여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난방 보일러의 배기 및 환기통의 정상 작동 여부 등 농어촌 민박의 난방 보일러 사용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된다. 또한, 현행 점검 기준상 농어촌 민박의 경우 보일러와 같은 난방시설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으나 시는 관련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민박 사업자들이 별도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자가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이에, 김영기 시 농축산과장은 “농어촌 민박 시설의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시설 이용자들의 편의 증대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