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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환경부의 투명 페트(PET) 별도 배출 시범사업지에 선정되어 다음 달부터 투명 페트병을 유색 페트병, 플라스틱류와 분리해 배출한다고 전했다.
이에 공동주택은 투명 페트 별도 수거함에 배출하고 유색 페트는 기타 플라스틱류와 함께 배출, 상가나 단독주택은 투명 페트만 따로 투명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페트병 재활용 체계 개선을 위해 김해와 서울, 천안, 부산, 제주 전국 5개 지자체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했으며 김해시가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국비 1억 1,000만 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2억 2,000만 원을 들여 투명 페트병을 별도 배출하도록 홍보하고 수거해 재활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은 높은 편이지만 유색과 라벨 혼합으로 재활용 효율이 낮은 저품질이라 해외에서 고품질의 페트를 수입해 재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품질 페트는 시트(Sheet), 페트병 재생산,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재활용되며 국내 페트 재활용률을 보면 고품질은 17%에 불과하고 나머지 83%를 차지하는 중·저품질 페트는 노끈, 단섬유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통해 깨끗한 김해, 자원순환도시 김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56만 시민 모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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