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절감한 명절 통행료로 쌈지 숲 조성 사업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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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해 절감한 설 명절 통행료 16억 원을 마을과 동네 등에 숨겨진 자투리 공간을 쌈지 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투입, 시민의 녹색생활권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쌈지 숲은 생활권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녹색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해 규모 대비 시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단순히 지역 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 등 환경 문제 해결(쌈지 숲 11곳에 총 2만여 주 수목 식재)에도 일조했다.

설계‧시공부터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성했으며 현재 총 11곳 중 10곳이 조성 완료되었다. 나머지 1곳(서구 고분도리 쌈지 숲)은 이달 말 조성이 완료되며 이 중 7곳은 유료도로가 위치한 서부산권 중심으로 조성해 ‘시민의 세금은 시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에 충실히 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다양한 분야의 도시숲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유료도로 통행료 쌈지 숲 조성도 그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하여 녹색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