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난해 인구 증가량 경남에서 1위·전국 지자체 중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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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지난해 인구 증가량이 경남 1위,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에서 1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의하면 2019년 말 인구가 54만 2,455명으로 전년 동기 53만 3,672명에서 8,783명 증가했다. 지난 2013년 8,789명이 증가한 이후 2014년 5,191명, 2015년 1,625명, 2016년 557명, 2017년 2,710명, 2018년 1,540명으로 6년 만에 8,000명대로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도내 18개 시·군 중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김해시(8,783명)와 양산시(2,120명), 진주시(1,347명) 3개 지자체뿐이며 창원시가 8,861명이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인구 증가량 상위 전국 14개 기초지자체 중 수도권이 아닌 곳은 11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 북구와 김해시 2곳뿐이다. 인구 증가량 전국 1위는 경기도 화성시로 5만 6,674명이 증가했고 경기도 시흥시(2만 4,995명), 경기도 용인시(2만 4,483명)로 조사됐다. 

김해시의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 이동 7,629명,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 증감 1,042명 등 모든 요인에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만 15~64세 생산 가능인구가 2018년 39만 7,477명에서 40만 2,968명으로 5,491명 증가했고 유소년(만 0~14세) 인구는 8만 2,442명에서 487명 줄어들었다.

지난해 평균 연령은 39.8세로 전국 평균 연령 42.6세 보다 낮았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1만 433명, 20대 1,054명이 증가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2,704명이 감소했다. 19개 읍면동별로는 장유 3동(9,987명), 주촌면(9,462명), 진영읍(1,614명), 부원동(499명) 순으로 증가했고 내외동은 2,617명이 줄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 시로 인구가 몰리는 것은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일자리, 복지, 교육 투자,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의 결과물로 주로 부산, 창원, 양산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더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