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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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은 관내 버스정류장과 공원, 도서관 등 77곳에 군민들과 인문학적 감성소통을 위해 창작시와 희망문구를 담은 ‘인문학 글판’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2019년 고리원자력본부 사업자 지원 사업의 공모에 선정되어 3,6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일상 속에서 느끼는 따뜻한 감성, 꿈과 희망의 내용 등을 이미지와 함께 글판으로 제작한 ‘인문학 글판’ 조성 사업을 시행했다. 


공영주차장 2곳에 대형 인문학 감성 글판을 설치해 사업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5개 읍·면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 40개소, 공원 34개소, 도서관 1개소 등에도 설치, 군민 모두가 마음의 위안 및 생활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기장을 인문학 중심도시로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기장 문인 협회에 소속된 지역 시인의 창작 재능기부 작품 10점과 부산시 지원 평생교육사업으로 실시한 ‘어르신 한글교실’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시화전 작품 20점도 시와 어울리는 디자인과 함께 버스정류장에 인문학 글판을 설치했다. 


또한 총 34개의 공원 인문학 글판은 꽃잎 형태의 디자인으로 우리 삶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글귀로 채워 공원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도록 만들었고 기장읍 청강 소공원에 신규 공원 글판도 설치했다. 아울러 대라 다목적 도서관 정문 입구에 감성적 글귀를 통해 군민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자 ‘기장 감성 글판’을 설치해 도서관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5회째 진행되는 기장 인문학 글판 조성이 어느덧 군민 개인 일상의 소소한 행복으로 스며들고 따스한 감성으로 선물이 되고 있다.”라며 “기장군민들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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