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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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영혼의 완전한 명예회복은 언제쯤?


(거창)김성호 기자 = 거창군은 오는 18일 6.25전쟁 중에 억울하게 희생된 거창사건 영령들을 위로하는 추모식이 거창군 신원면의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봉행된다고 밝혔다.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하고 거창군이 주관하는 추모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이 참석하고,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국회의원, 도‧군의원, 거창군 기관단체장, 유족과 주민이 함께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사건의 교훈을 되새길 전망이다.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내 학생들의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예공모전을 4월말까지 개최해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거창사건을 알리는데 주력을 다할것으로 보인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국군이 공비토벌의 명분하에 어린 아이와 부녀자가 대부분인 신원면 주민 719명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으로, 6.25전쟁 중 민간인 학살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다. 1996년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실질적인 배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족들은 완전한 명예회복을 바라고 있다.


이에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길영 회장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거창사건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을 기리는 자리에 뜻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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