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47편, 험블리 세계 여행 -고대 동굴 도시. 우플리스치헤

함께 조지아 여행을 하게 된 부부 여행자와의 첫 목적지는 트빌리시에서 약 161km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보르조미(Borjomi)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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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조미(Borjomi)는 물과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보르조미라는 이름을 브랜드화 한 약탄산수는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국가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다른 생수에 비해 가격이 꽤나 비싸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조지아 현지에선 병당 몇 백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위장병 및 변비 해소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너무 많은 양을 마실 경우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니 주의하길.. 시원한 상태의 보르조미는 청량감을 주지만 온도가 오를수록 특유의 미네랄을 포함한 짠맛도 함께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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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조미로 향하는 길에 므츠헤타의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과 즈바리 수도원(Jvari Monastery)을 들렀고 이 곳을 나선 우리 일행은 역시 보르조미로 가는 길에 있어 놓칠 수 없었던 고대 동굴 도시인 우프리스치헤(Uplistsikhe)로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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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존 된 유적지여서 인지 이 곳은 입장료를 지불 해야 했다. 1인 5라리(약 2,200원)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어느샌가 부터 입장료나 수수료 등의 작은 금액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 확신 하고 이 곳으로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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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B.C 1000년대 즈음에 태양신을 숭배하는 많은 이교도들이 모여 살던 이 고대 동굴 도시는 이후 이 지역을 점령한 기독교 인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눈비를 피하기 위해 사는 집 이라기 보다는 와인 저장소, 극장 등으로부터 문화 생활의 흔적들, 각종 종교 행위가 집행 된 등의 하나의 사회였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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