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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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수목 기자 = 지난 10월 29일, 부산 사직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2017 연제구민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체육대회는 연제구의 지역발전 및 주민들의 단합 등을 취지로 연제구 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연제구가 후원하며, 연산동, 거제동 등의 연제구에 위치한 모든 동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체육경기를 하는 지역 행사이다.

 

 
각 동별로 운동장 외곽에 응원문구를 새긴 현수막과 함께 천막을 치고 그 자리에서 먹고 마시고 응원하고 서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경기종목은 줄다리기, 10인 줄넘기, 바구니 던지기, 릴레이 계주 등이 있었으며 각 종목별로 출전선수로 선별된 주민들이 나와 경기에 임했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쌀쌀해진 날씨에도 연제구에 사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이 자리에 모여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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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집 문 밖으로 나가면 내 집 주위의 어디에 어떤 이웃이 있는지 잘 모르고, 이웃 간에 주고받는 따뜻한 정과 정겨운 대화가 단절되지 십상인 오늘날, 이런 지역 행사자리에서 몰랐던 이웃을 사귀고 그 이웃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훈훈하고 보기 좋은, 그리고 꼭 필요한 모습이라 생각된다.

이런 지역행사가 더욱 활성화되고 잦아지며 참가하는 주민들도 더 많아져서 한층 따뜻하고 이웃 간에 끈끈함과 사랑이 넘쳐흐르는 아름답고 부흥하는 동네, 더 나아가 그 동네들이 모인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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