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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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정용진 기자 = 김해시 활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청사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김해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사진은 지역주민이 소장하고 있는 것과 김해시청 공보실에서 제공받은 것 중 70장을 엄선해 1910년경부터 최근까지의 연대별 김해시 전경, 경운기 경진대회, 우량아 선발대회 등 과거의 풍속을 알 수 있는 재미난 사진들과 1960년대 김해군청 사진부터 지금에 이르는 김해시청 변천사, 같은 장소를 찍은 70년대 사진과 현재 사진 등을 전시했다.


민원이 많은 시간에 방문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짜증이 나지만, 기다리며 그 옛날의 사진들을 구경하자면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내 고장의 발전상도 체감할 수 있어 짜증나기만 했던 대기시간에 추억과 즐거움을 준다.


활천동 토박이인 전산마을 주민 이인규 씨는 "민원실에 올 때 마다 전시된 옛날 사진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며 "젊은 시절 도 대표로 경운기 경진대회에 나가기도 했는데 이런 사진을 보게 되니 반갑고, 옛날 자주 가던 막걸리집도 사진 속에서 찾아냈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의외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불과 20~30년 전 도심과 지금을 비교하며 짧은 시간에 이렇게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발전했다는 모습에 놀란다.


이능희 활천동장은 "옛날 사진들을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한 장 한 장 붙여 전시한 것으로 작은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게 되었다."며 "민원들이 대기시간을 활용하여 내 고장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애향심과 자부심을 느끼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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