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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천하정 기자 = 세계적인 K팝 그룹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전 세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유엔총회 연설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앞서,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4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연설자로 나선 리더 RM은 “서울 근터의 일산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라며 군더더기 없는 자신을 소개로 연설을 시작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유니세프와 함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시작했다. 진정한 사랑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유니세프와 파트너로 함께했던 ‘엔드 바이올런스’는 아이들과 젊은 세대를 모든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행동력, 열정으로 캠페인의 메인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선정된 만큼 유니세프와 함께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탄소년단 초기 앨범 인트로 중 9~10살께 내 심장이 멈췄다는 내용의 가사가 있다. 돌이켜보면 그때가 타인이 날 어떻게 바라보는지 걱정하고 그들의 눈을 통해 날 바라보기 시작한 때인 것 같다. 별을 보고 꿈꾸는 것을 멈췄고, 타인이 만든 틀에 날 가두려고 했다. 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췄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어느 누구도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고 나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나에겐 음악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람들이 ‘BTS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포기하지 않았다. 멤버들이 있었고 아미(ARMY)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실수하고 단점이 있지만 내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우주에 빛나는 별처럼 계속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여러분 목소리를 내달라. 여러분의 스토리를 얘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청소년들을 대표해 그가 외친 진솔한 연설에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덧붙여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 개최를 앞두고 있다. 뉴욕 시티필드 공연장에서 투어를 여는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최초인것으로 알려져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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