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기사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ynyonhapnews.com/news/view.php?no=1303




(통영)송재학 기자님 = 통영시 사량도 진촌 마을이 어색한 웃음소리와 ‘사랑해’를 외치는 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 11월 29일~30일 사량면 사무소 와 사량 진촌 권역단위사업 추진 위원회에서 추진한 ‘사량도에서 사랑해’라는 주제의 ucc 만들기는 진촌 마을의 주민들이 참여해 촬영을 도왔다.

우리가 매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듣는 말 중에 들어도 들어도 배고픈 단어들이 몇 가지 있다.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고,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단어는 바로 ‘사랑해’이다.

하지만, 현대 시대 감정 표현의 고갈로 인해 항상 내 옆에 있는 정말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해야 할 ‘사랑해’를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어색하고 민망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이에 사량도 주민들은 오랜 세월 함께 내 곁을 묵묵히 지켜주었던 가족, 친구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등의 영상을 ucc로 만들어 평소 표현하지 못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참여한 주민분들 중에서도 김 줄 선 할머니는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태어나서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런 걸 부끄러워서 어찌하노~”라고 하시며 수줍어하시면서 동료 할머님들에게 “할매야,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 고생했데이~” 라고 고백하며 한바탕 웃으시고는 서로를 안아주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평소 많이 표현하지 않아 어색했던 탓인지 촬영을 진행하는 서로를 민망한 듯 바라보며 웃고 어색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사량 진촌 마을은 2019년 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현재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며 이렇게 제작된 ‘사량도에서 사랑해’ 영상은 마을 주민들과 모두 공유해 서로를 사랑한다 말했던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사량도의 각종 행사 자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추진 위원회에서는 ucc 촬영에 도움을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치킨과 먹거리를 제공해주었고 앞으로도 도서(섬)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민들과 화합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