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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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용진 기자 = 지난 11월 23일, 김해시에 거주 중인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중 60명과 장유3동 자원봉사캠프 등 70여 명이 경상남도 합천으로 뒤늦은 휴가를 떠났다.



 
사할린 동포는 일제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되어 이주한 한인들로 당시 4만 3000여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귀환하지 못하고 사할린에서 수십년간 각종 차별 및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고국을 잊지 못하고 사무치며 살아가다, 1990년 소련 정권이 붕괴하며 60세가 넘는 노인이 되고나서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현재 김해시에는 영주 귀국하여 생활하고 계신 90명의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으며 김해시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어르신들의 뒤늦은 나들이를 후원했다.

이번 여행은 오랜 기간 고국을 떠나있어 고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많이 부족할 뿐 아니라 여행의 기회조차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합천 해인사를 시작으로 청와대 세트장 등을 관람하고 점심으로는 갈비탕을 맛보며 그리웠던 고국의 문화와 음식을 접했다.

김해시 사할린 동포협회 회장은 “지역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고국이지만 낯설고 외로웠던 생활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시고 이번 여행으로 노년기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류정옥 김해지자원봉사센터 소장과,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사할린 동포들이 조국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를 시발점으로 이억만리 러시아 사할린에서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을 어르신들이 더 이상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남은 삶을 고국에서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그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관심과 사랑이 넘치는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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