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알바 알선자 아버지 친구 숨진 채 발견...'실종 여고생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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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천하정 기자 = 친구에게 아버지의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고 집을 나선 여고생이 나흘째 실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KBS방송화면 캡쳐)

앞서 지난 17일 새벽 강진경찰서는 A양이 귀가를 하지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2시께 집을 나섰고 집을 나선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 준 일자리에 아르바이트 간다"고 친구에게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집을 나선 A양은 그 뒤로 연락두절되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경찰은 A양의 휴대폰 신호가 끊긴 16일 오후 4시께 전남 강진 도암면 일대에서 '아버지 친구'로 언급된 B씨(51)의 차량이 머물렀다는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그 즉시 B씨의 소재를 파악했으나 B씨는 17일 오전 6시 20분께 자신의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시신이 있는곳에서 실종된 A양의 흔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일대를 중심으로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