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감독 한국-스웨덴 경기, "한국 좋은 공격수들 많지만, 수비에 약점이 있다."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기사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nyon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7

(스포츠)천하정 기자 = 대한민국의 역대 월드컵 역사를 함께 썼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약점에 대한 예언에 적중하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있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의 첫 조별예선 1차전을 벌였다.

현재 미국 폭스 스포츠 패널로 활동 중인 전 한국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가 한국-스웨덴 경기의 해설을 맡아 중계했다.

이날 전반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웨덴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에게 슬라이드 태클을 시도해 페널티 킥 논란이 일자 그는 "만약 주심이 지금 페널티킥을 선언한다면 나는 정말 화가 났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F조 조별예선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보여주자 히딩크 전 감독과 함께 해설을 진행하던 전 미국 대표팀 수비수 알렉시 랄라스가 "멕시코가 이기면서 한국이 더 불리해졌다." 라고 말하자 그는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아니다. 그들은 응답할 것"이라고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보였다. 

경기에 집중하던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에 좋은 공격수들이 많지만, 수비가 약점이다. 시간이 지나면 무너지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허점을 지적했다.

계속된 경기 후반,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태클이 파울로 인정되며 스웨덴은 페널티킥을 시도해 1점을 가져갔고 실점을 허용하자 그는 "걱정했던 대로 수비가 한순간에 무너져 한국이 실점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