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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20편, 험블리 세계 여행 –즐거운 모스크바의 거리-러시아의 중심 붉은 광장 (전편)

6월 초의 모스크바는 아직 많이 쌀쌀 한데다 소나기가 잦고 바람도 많이 분다. 게다가 며칠 전 허리케인으로 사상자까지 발생 했다니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무섭긴 하다. 다행히도 우리가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엔 날이 개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기에 얇은 셔츠 하나만 걸치고 나갔다가 셔츠를 파고드는 찬바람에 되돌아와 옷을 껴입고 나왔다. 잠시 러시아의 날씨를 만만하게 생각 했었는지 호되게 당한 기분이 든다. 다시 따뜻하게 몸을 감싼 뒤 우리는 메트로를 타고 트베르스카야(Tverskaya) 역에서 내려 대로변을 걸으며 모스크바의 중심지로 향했다. 여행 시작한 이래로 처음 맞이 한 큰 대도시 이자 관광지인 모스크바를 걷고 있으니 절로 흥이 난다. 트베르스카야 역에서 나와 처음으로 맞이 한 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시로 유명한 알렉산드르 푸쉬킨(Aleksandr Pushkin)의 동상과 모스크바 도시의 창건자인 유리 돌고루키(Yuri Dolgoruki) 의 동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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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유명인들의 동상들을 보는 재미를 느끼며 유리 돌고루키 뒤쪽으로 펼쳐진 예쁜 연보라 빛 간판의 작은 상점들과 노점으로 가보았다. 각종 수공예품들을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곳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했다. 순 은으로 만든 귀여운 반지가 마음에 들었으나 단호한 엄봉이는 길을 재촉 했다. 그래... 충동 구매는 하지 말자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곳을 나와 카페 골목으로 진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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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오전, 아직은 문을 열지 않은 곳이 많았지만 예쁜 카페들과 상점들을 구경하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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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21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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