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74편, 험블리 세계 여행 -  푸른 바다와 해산물의 천국 페티예


파묵칼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는 다음 여행지로 파묵칼레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200km 거리에 있는 페티예로 정했다. 페티예(Fethiye) 역시 고대 도시의 유적들이 발굴된 곳들과 인접한데 우리에겐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휴양지로의 이미지가 더욱 강했다. 유적지 보다는 휴양지에서 쉬어가고 싶었던 우리였기에 이 곳 페티예 에서 쉬면서 뜨거운 열기를 바다에서 식히고 싶었다. 하지만 숙소부터가 난항이었다. 극 성수기에 들어간 8월 이어서 인지 대부분의 숙소가 만실 이거나 가격이 너무도 비쌌기에 우리는 숙소를 먼저 예약하지 않고 일단은 부딪혀 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몇 군데의 숙소로 추려냈고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을 찾느라 늦은 오후까지 왔다 갔다를 반복해야 했다. 그러던 중 가성비가 괜찮은 곳으로 숙소를 정하고 주인과 몇 번의 흥정 끝에 힘겹게 숙소에 짐을 내릴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가격을 깎아 보기 위해 조식은 과감히 포기하고 계단을 걸어 올라 가는 수고를 감수 했다. 하지만 넓고 깨끗하고 수영장까지 있는 숙소가 꽤나 마음에 들었던 우리는 이 곳에 꽤나 만족 했다.


숙소를 찾느라 온종일 굶었던 우리는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 마자 밖으로 나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이렇게 우리가 향한 곳은 페티예에서도 유명한 피쉬 마켓이다. 피쉬 마켓으로 들어가는 초입은 여러 향신료와 야채 등을 파는 시장이 예쁘게 펼쳐져 있고 푸른 색의 공원처럼 차려져 있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큰 수산 시장이 빙 둘러져 각 부스마다 신선한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 우리가 먹고 싶은 생선류를 골라 사면 이 것을 그대로 우리가 원하는 가게로 전달해 바로 먹을 수 있게 조리를 해 준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 나라 수산시장에서 횟감을 골라 초장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과 비슷하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6월 4일 75편 연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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