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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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업인과 식품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신선농산물 및 가공식품 꾸러미 택배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택배사업은 당일 수확한 여러 종류의 농산물을 수거해 신속하게 택배로 배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허나 시에서는 농업인, 지역농협, 식품유통 업체와 상생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협업시스템 구축으로 가능하게 했다.


‘밀양아리랑 세트’, ‘밀양영남루 세트’, ‘해맑은 상상 밀양 세트’ 등 밀양을 대표하는 단어를 활용한 명칭을 사용하여 밀양지역에 대한 홍보 효과도 있다. 시에서 발행 중인 밀양사랑 상품권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꾸러미 택배를 주문한 부산 지역의 김 모 향우인(52세)은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밀양 농산물들이 꾸러미로 신속하게 배달되어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향우인은 “전국에 흩어져있는 향우인들에게는 유년시절의 그리웠던 내 고향 농산물의 맛을 상기시켜주고, 생산 농가에는 새로운 농산물 판로를 개척해 준다는 점에서 밀양 농식품 꾸러미야말로 애향심과 농심을 하나로 묶어주는 효자 꾸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서울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농산물 홍보를 위해 선물용으로 10세트 추가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난국 돌파를 위하여 추진 중인 밀양 농식품 꾸러미 택배사업에 협조해 주신 모든 기관 관계자분과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농산물 유통 판로 개척을 통해 밀양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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