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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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바람이 줄어들어 산불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20일 오전 중 산불을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했으며, 현재 큰불은 잡았으나 야산 곳곳에 아직 불씨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울산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과 산림청 등 전국에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 차 13대 등이 한꺼번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며, 20일 오전 9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7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산불방지 대책 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51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 가면서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인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1600 세대) 단지, 인근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천여 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울산 산불 피해 규모는 100여㏊ 규모로 추정되며, 다행히 민간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전날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헬기가 추락해 기장은 구조됐고, 부기장은 실종된 상태이다. 


산림당국은 울산 산불 발생에 대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실화로 추정된다.”라고 밝혔으며, 송철호 울산시장은 "밤낮으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산불 확산에 따른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강성 기자 ynyh-k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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