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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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개학 연기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울산시와 북구는 지역 농가 살리기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추진하며, 교육청, 구·군,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동구, 북구 관내 84개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20여 농가에서 생산한 방울토마토(500g),  계란(10구), 목이버섯, 양배추, 상추, 무, 단배추, 대파 등 10개 품목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수제 면 마스크 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컬푸드 출하가격 수준인 3만 원에 판매된다. 


구매 희망자는 북구 친환경 급식센터 또는 시 농축산과로 3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북구청 친환경 급식센터에서 3월 25일~3월 27일까지 일괄 배송할 예정이다. 


지난 19일부터는 북구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로컬푸드 매장에서 학교급식 식재료 판매 장터가 개설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울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 농산물 중 딸기(300kg, 300만 원 상당)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에서 앞장서 돕기로 했다.”라며 “시민들도 꾸러미 구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월에는 딸기 판매(약 1,000만 원), 3월 14일에는 울산 농협과 함께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안심 병원 등 의료진을 위한 격려용 꽃다발 판매(300만 원)를 진행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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