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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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천하정 기자 = 유튜버 양예원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친한 언니인 배우지망생 이소윤 역시 같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소윤 페이스북)



16일 이소윤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배우 지망생 이소윤입니다. 저는 예원이와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친한 언니 동생 사이이며 예원이와 같은 피해자입니다."라며 같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이 일을 당한 사실을 말하게 되면 모두가 왜 그때 신고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으실 텐데요.." 라며 "그 당시 이 일을 신고하거나 누군가에게 말을 하기엔 너무 수치스럽고 무섭고 창피했습니다."라며 사실을 바로 밝힐 수 없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배우지망생이었던 이소윤은 다니고 있던 연기학원 학원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당시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올라온 피팅모델구인 글을 보고 연락했고 평범한 쇼핑몰 촬영인 줄 알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소윤이 연락한 곳은 소름 돋게도 양예원이 성추행을 당했던 스튜디오였으며 촬영을 한 사람도 양예원이 `실장님`이라 칭하던 동일인물 이였던 것, 이소윤 역시 누드촬영을 강요받았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이소윤은 양예원이 앞서 밝힌 내용과 거의 흡사한 방식으로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야동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이 올라간 것까지 동일하게 당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이소윤과 양예원은 고소를 한 상태이지만 강요를 받아 촬영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이소윤은 "지금 예원이와 저는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이렇게 SNS를 통해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이들의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피팅촬영 모델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올리고 나가지 못하게 철문을 자물쇠를 잠가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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