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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김민령 기자 = 개봉 전부터 출연 배우들이 구설에 올랐던 영화 `버닝`이 우려와는 달리 칸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로 찬사를 받았다.
(영화 '버닝' 포스터)
영화 `버닝`은 2018 이창동 감독의 화제작으로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각)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우연히 만나고, 그로부터 의문스러운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렸다.
총 148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상영된 `버닝`은 막이 오르고 전 세계에서 모인 관객들로부터 5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이창동 감독을 포함한 출연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 세 명의 주연배우들에게도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졌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지자 유아인과 스티븐 연은 벅차오르는 듯한 감동을 주체할 수 없는 듯 눈물을 글썽였다.
특히 이번 영화 공개를 앞두고 마음고생이 많았던 스티븐 연과 전종서는 이들의 기립박수의 의미가 더욱 크게 와 닿은 듯했다. 스티븐 연은 욱일기 논란으로 팬들에게 공식사과를 두 번이나 했고 신인배우 전종서는 칸 출국길에 공항에서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부담스러워 하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감독 이창동 감독은 일본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반딧불이-헛간을 태우다`를 기반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영화를 본 관객들은 원작보다 더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