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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말로 예정했던 ‘2020 안동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당초 3월 27일부터 열흘간 낙동강변 축제장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올해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빛이 있는 전시, 버스킹 공연,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현재 대부분의 공공시설을 휴관했으며, 문화예술 행사도 잠정 중단하고 취약시설 및 밀폐된 장소에 집중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금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모두가 힘을 모을 때이며,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개화 시기에는 상춘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조치와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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