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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늘 0시 기준 90명으로 늘어났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서 구로 콜센터 근무 직원 및 가족 등 전체 확진자가 9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62명, 인천 15명, 경기 13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 등에 거주하면서 상당수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돼 수도권 전역으로의 확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 검사받지 않은 구로 콜센터 직원 및 코리아빌딩 거주자, 출입자 등이 많아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콜센터는 전국에 745개, 서울에만 417개가 있다."라며 "콜센터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이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 명령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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