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구를 구해줘’, 지구의 환경 보호를 위한 소등행사 대구시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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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구를 구해줘’, 지구의 환경 보호를 위한 소등행사 대구시에서 진행  - 영남연합뉴스

(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오늘 22일 제49회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나의 지구를 구해줘’라는 슬로건 아래 저녁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시에서 진행하는 소등행사 안내 포스터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1970년 4월 22일부터 시작된 ‘지구의 날’은 민간이 주도하는 세계기념일이며, 올해로 제49회째를 맞아 시에서는 주요 상징물 및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 조명 끄기 행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시 주요 상징물인 대구 83타워, 강정고령보 디아크 등의 경관조명과 시청사, 중구 등 8개 구·군청사, 읍·면·동 주민센터 등 공공건물 255곳 조명을 10분간 소등할 계획이다.

또한, 범물동 용지아파트 및 200여 개의 공동주택에서도 주민들이 조명과 주요 전자기기 전원을 끄는 등 지구의 날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대구 시민 누구나 10분 동안 실시하는 이번 소등행사에 자율적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구의 날’ 전후 1주일을 기후변화주간(4.19.~ 4.25.)으로 지정하여 녹색생활 체험교실, 자전거 타기 시민 캠페인, 어린이 지구사랑 그림공모전, 생태체험투어 등 행사를 진행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10분간의 소등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실천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생활화되고 확산되어 우리 모두의 힘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