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강한 김해시 위해 물 순환 회복 사전협의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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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강한 김해시 위해 물 순환 회복 사전협의제도 시행  - 영남연합뉴스

(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김해시는 지난 27일부터 열섬현상, 도심 침수, 지하수위 저하, 수질악화, 건천화 등 물 순환 왜곡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시 물 순환 개선 조례에 따라 물 순화 사전협의 제도를 시행한다.

시가 시행하는 물 순환 회복 사전협의제는 각종 개발사업 때 기존 물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개발지 내 빗물의 자연 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저 영향 개발(LID)기법 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해 인·허가 전 사전협의토록 한다. 저 영향 개발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줄여 물 순환 기능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에 사전협의 대상 사업은 비점오염원 설치신고사업,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과 저 영향 개발 기법 시설 설치 권고 사업으로 공공에서 시행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물 순환이 되도록 해야 한다. 

시에서는 동상·회현·부원 도시재생사업 지구에 추진 중인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 사업과 함께 물 순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도 시행으로 저 영향 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오는 4월 2일 시청에서 사전협의 대상 사업 담당 공무원과 건축사사무소, 토목설계사무소, 환경영향평가업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물 순환 회복 사전협의 제도 교육을 실시한다.

황희철 시 수질 환경과장은 “시민들과 함께 수질오염과 기후변화에 강한 건강하고 촉촉한 물 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